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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이가 자란다

할머니 좋아하는 걸로~

은영이를 데리고 수퍼에 갔다.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더니, "할머니 좋아하는 걸로 많이 고르세요." 한다.

 

마치 어른이 아이에게 맛있것을 사 줄테니 골라보란 것처럼 능청스러워 한참을 웃었다.

 

제것을 고르기 전에 할머니부터 챙겨주니 기특하다.

 

비록 아전인수격 해석일지라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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