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어려운 숙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이따금씩 뿌리는 비는 당진으로 가는 길을 더욱 심란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들 부부를 만나면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까. 위로가 오히려 공허하게 들리지 않을까. 아직 첫마디 말도 생각해내지 못했는데 차는 벌써 서해대교를 건너고 있었다. 남편의 학교선배이면서 가족들.. 더보기 <<청춘>속의 청춘>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양미술 400년>전은 프랑스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거장들의 작품전이어서 남편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푸생에서 마티스까지’란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서양미술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더보기 <신나게 살기> 저물어 가는 가을 저녁의 경희궁은 화려했다. 색색의 조명이 무대를 비추고 대형 멀티비전에서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클로즈업시켜주고 있었다. 화면 가득 나타난 딸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었다. 알록달록한 두건을 머리에 쓰고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스틱을 휘두르며 연주에 몰두..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