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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기쁨 쓰는 즐거움

수상록 / 미셀 드 몽테뉴

그대가 비굴하고 잔인한지, 성실하고 경건한 지를 아는 자는 그대 자신 밖에 없다.

남들은 그대의 기교를 볼 뿐 그대의 본성을 보지 못한다. 그러니 그들의 판단에 얽매이지 말라. 

그대의 양심과 판단을 존종하라.

 

어리석은 자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자기주장을 고수하고 흥분하는 것이다.

 

우리는 죽음에 대한 근심으로 삶을 엉망으로 만들고, 삶에 대한 걱정 때문에 죽음을 망쳐버리고 있다.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다하여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죄악이다. 노동만큼 인간을 고상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없다.

사람들은 노동하지 않고는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없다. 무위도식하는 사람들이 겉치레에 그토록 애쓰는 것도 그것 때문이다. 그들은 그렇게 꾸미지 않으면 사람들로부터 경멸당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가장 탁월한 재능도 무위도식하면 사장된다.

 

기본기, 모든 성공한 사람은 누구나 아는 일의 기본원리를 비범하게 실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반면에 실패한 사람은 있지도 않은 특별한 비결을 찾는데 눈이 팔려 발밑의 기회를 날려 버린다.

 

가장 강력한 나의 아군은 나 자신이다.

 

신이 좋은 선물을 주실 때 풀기 어려운 포장지에 싸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