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 한 봉지를 몽땅 풀어 헤쳐놓은 은영이에게 은영아, 새티슈를 이렇게 낭비하면 나중에 필요할 때 못쓰게 될텐데? 했더니
살포시 미소지으며 아껴 써야돼? 라고 반문한다.
'낭비'란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 듯 해서 낭비하면 안된다고 했더니 다음부턴 낭비 안할께 라고 답한다.
전문가에게 물어 보고 싶다, 30개월 아기가 '낭비'라는 단어를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또는 '낭비'라는 단어는 30개월 아기들에게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나타내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