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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이가 자란다

은영이에게 보내는 할머니의 편지

2014년 9월 22일 오후 2시 2분 

한 아기가 태어났어요.

아기는 머루같이 까맣고 반짝이는 눈동자로 엄마와 찻인사를 나누었지요.

엄마는 행복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아기를 만난 아빠 엄마는 아주 많이 행복했어요.

백구노래를 들으며 백구다리가 왜 긴지 궁금해하던 조그만 아가는 어느새 훌쩍 자라 여덟 살이 되었답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역사를 좋아하는 아가의 이름은 '박은영' 이랍니다.

뜀박질도 잘하고 게임도 즐기는 은영이는 이제 초등학생이 될거예요.

은영이는 새 선생님과 새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그림을 그릴까요?

키도 쑥쑥 마음도 쑥쑥 자라날 은영이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꿈 씨앗이 심어졌으면 좋겠어요.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서 멋진 열매가 맺히도록 할아버지 할머니가 응원할거예요.

 

2021년 2월 12일 설날 아침에 

은영이의 입학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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